토트넘, 22일 밤 12시 EPL 입스위치와 대결
비카리오·매디슨 등 주전 대거 복귀, ‘완전체’ 가동
토트넘은 22일 밤 12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포트먼 로드에서 입스위치를 상대로 2024-25 EPL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리그컵과 FA컵에서 모두 탈락하고 EPL에서도 12위(9승3무13패·승점 30)에 머물러 있다.
그래도 지난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EPL로 범위를 좁히면 2일 브렌트포드전(2-0 승)을 포함해 2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다.
토트넘의 반등에는 줄부상으로 신음했던 주축 선수들이 대거 복귀한 영향이 크다.
맨유전에서는 돌아온 주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슈퍼 세이브 3개로 무실점을 기록했고, 역시 건강한 몸으로 복귀한 제임스 매디슨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브레넌 존슨도 교체 출전하면서 공격 옵션이 추가됐다. 그동안 주전 선수 7명 이상이 빠져 고군분투했던 손흥민으로선 공수에서 동료들이 지원 사격을 해주자 훨씬 더 가벼운 움직임을 펼쳤다.손흥민은 브렌트포드전에서 1도움, 맨유전에서 결승골 기점이 되는 패스로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동료들의 지원 속 특유의 스프린트나 감아차기 슈팅 등 장점도 자주 발휘했다.
4주 연속 주중과 주말 연달아 경기하던 ‘죽음의 일정’을 끝내고 일주일에 한 경기를 치르는 점도 손흥민에겐 호재다.
영국 매체 ‘런던이브닝스탠다드’은 토트넘-맨유전이 끝난 뒤 손흥민에 대해 “잘 쉬고 돌아오니 확실히 다르다”며 호평했다.
이번 시즌 EPL서 6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서 3골, EFL컵서 1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이날 입스위치를 상대로 득점할 경우 시즌 11호골을 달성한다.
손흥민이 골맛을 보면 토트넘이 EPL 3연승으로 본격적인 상승세를 탈 가능성도 커진다.또한 손흥민은 최근 현지에서 ‘사우디 이적설’ 및 방출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이라, 이날 활약으로 다시 비판의 시선을 잠재울 필요가 있다.
입스위치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2위로 EPL에 승격한 팀으로, 강등권인 18위(승점 17)에 머물러 있다. 최근 EPL 5경기에서는 무려 15골을 허용하며 1무 4패로 부진했다.
다만 토트넘은 지난해 11월 맞대결에서 당시 개막 후 10경기 연속 무승(5무5패) 중이던 입스위치에 1-2로 패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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