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골’ 서울 린가드 “운도 좋았지만…긍정적인 기운 덕분”

9 hours ago 3

서울, 린가드 선제골 힘입어 안양 2-1 격파
“매 경기 승점 쌓으면 우승 논할 순간 올 것”

ⓒ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주장 린가드가 FC안양전 승리 이후 ‘긍정의 힘’을 설명했다.

린가드는 22일 오후 4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홈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주장 린가드는 후반 2분 아크 박스에서 천금 같은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리영직이 걷어낸 볼이 린가드 발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이 작용했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린가드는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준비할 때부터 인지했다. 안양이 롱볼에 의지하기 때문에, 롱볼에 대처하고 세컨볼을 이기는 훈련을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우리가 지배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마지막 실점은 아쉽지만, 축구이기 때문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중요한 건 우리 기준을 높게 잡고 시작하는 것이다. 분위기를 잘 잡고 시작한 것 같다. 상대가 활동량에 장점이 있었는데, 그 부분에 지지 않은 것이 승리 요인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연고지 문제로 얽힌 라이벌 안양을 상대로 첫 승을 거뒀기에 더욱 의미가 컸다.린가드는 “선수들에게 더비라는 특성에 너무 몰입되지 말자고 이야기했다. 시즌 중에 치러야 하는 경기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다른 경기와 다르지 않게 준비하되, 기준을 높게 가져가고 준비하자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득점 상황에 대해서는 “운이 좋았던 부분도 있지만, 요즘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려고 한다. 이런 작은 것들이 모여 기분도 좋고 긍정적인 기운이 오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충분히 넣을 수 있는 골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서울은 시즌 두 번째 경기이자 첫 홈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린가드는 오늘 승리를 두고 “최대한 빨리 승리해 승점을 갖고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오늘은 무조건 승점을 가져와야 된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두 경기만에 승리를 가져왔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벌써 우승이라는 걸 논하지 않겠지만, 매 경기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으면서 나아가면 톱4와 우승을 논하는 순간이 올 것이다. 팀 목표에 맞춰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