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부 주도한 UDCG 회의서 발 빼는 모습 보이다
트럼프 우크라 지원 재개 방침 따라 화상 회의에 참석
독일·덴마크, 패트리어트 구입 우크라에 지원 방안 논의
UDCG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약 50개국이 모여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를 논의해온 회의체다.
헤그세스는 지난 4월의 UDCG 회의에는 전화로 참석했으나 지난달 회의에는 불참했었다. 로이드 오스틴 전 국방장관이 설립한 회의에서 발을 빼는 수순이었다.
NYT는 독일과 영국이 주도해 화상으로 열린 이번 회의에 헤그세스 장관이 참가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러시아에 50일 이내 전쟁을 끝내도록 압박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재개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회의 전 익명으로 발언한 미 고위 당국자에 따르면 미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여러 나라”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무기, 탄약, 장비 등을 미국으로부터 구매하겠다고 약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회의에선 특히 패트리어트 미사일 요격 시스템 구매 문제가 집중 논의되며 이 문제만 다루는 회의가 오는 23일 별도로 열릴 전망이다.
스위스는 지난주 스위스가 주문한 패트리엇 시스템 5개를 다른 나라로 돌리고 있다고 미국이 통보한 것으로 발표했다. 독일과 노르웨이가 이 패트리엇을 대신 구매하고 자신들이 보유한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달 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트럼프가 승인한다면 독일과 노르웨이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패트리어트를 구매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이날 젤렌스키와 회담한 뒤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 위해 미국에서 패트리엇 시스템을 구매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독일은 2개의 패트리어트 시스템을, 노르웨이가 1개의 시스템을 구매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유럽 당국자들이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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