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공군 훈련기 학교에 추락…어린이 대다수 포함 27명 사망 [HK영상]

8 hours ago 1

입력2025.07.22 16:50 수정2025.07.22 16:51

영상=로이터, X(구 트위터) / 편집=윤신애PD

현지시간 21일 오후 1시,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초·중·고등학교 통합 캠퍼스에
이륙한 지 얼마 안 된 공군 소속 F-7 BGI 훈련기가 추락했다.

해당 훈련기는 초등학교 수업이 한창이던 2층 건물의 1층을 강타했고,
학생과 교사 등 현재까지 27명이 숨지고 약 170명이 넘게 다쳤다.

사고가 난 학교는 초·중·고교가 있는 학교로, 4~18세 학생이 약 2,000여 명이 다니고 있다. 특히, 사고가 난 당시는 학생들은 학교에서 수업을 듣는 낮 시간대여서 인명 피해가 컸다.

사고 훈련기는 중국이 1960년대 옛 소련의 미그-21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구형 전투기 J-7을 수입한 것으로 군 당국은 이륙 직후, 기계적 결함으로 곧장 추락하고
불이 났다고 밝혔으며, 조종사가 인구 밀집 지역을 피하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평화로운 낮 시간, 학교에 느닷없이 날아든 참사에
방글라데시 정부는 22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윤신애 PD dramaniac@hankyung.com

공군 훈련용 항공기가 학교에 추락해 소방관과 군인들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AFP

공군 훈련용 항공기가 학교에 추락해 소방관과 군인들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AFP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