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 부산 3만가구 신도시에 중소형 면적 대단지

대우건설이 부산 강서구에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를 공급한다. 계약금 정액제로 초기 자금 부담을 덜어준다. 3만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에코델타시티의 생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에코델타시티 11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13개 동, 1370가구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59~84㎡ 중소형 면적대 위주로 공급된다.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한다. 팬트리, 알파룸, 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갖출 예정이다. 전용 59㎡에도 4베이(거실과 방 3개 전면 향 배치) 구조가 적용돼 수요자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을 지원하는 ‘다함께돌봄센터’와 시니어클럽, 골프클럽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3.3㎡당 평균 분양가는 1605만원으로 책정됐다. 계약금이 5% 수준으로 비교적 낮은 데다 1차 계약금 500만원을 정액제로 받아 수요자 부담을 낮췄다. 2028년 9월 입주 예정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에코델타시티는 서부산권의 신흥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명지국제신도시, 녹산국가산업단지, 부산신항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 등 대규모 산업단지와 가깝다. 인근에 김해국제공항과 부산신항이 있어 산업·물류 중심지 역할도 기대된다.

도로망도 잘 조성돼 있다.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서부산IC, 명지IC 등을 통해 부산 도심은 물론 김해, 창원 등 인근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2028년 개통 예정인 부전~마산 복선전철 정차역인 ‘에코델타시티역’ 신설도 계획돼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중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인근에 유치원과 초·고교 예정 부지도 마련돼 있다. 중심상업지구와 대형 수변공원, 의료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2027년에는 백화점과 프리미엄 아울렛, 쇼핑몰이 결합한 ‘더 현대 부산’이 문을 열 계획이다. 에코델타시티는 전체 면적의 30%가 스마트공원 부지인 만큼 쾌적한 주거 환경이 갖춰질 것으로 기대된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