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영입 종료 선언한 피츠버그 단장 “지금 있는 선수에 집중할 것”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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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홈 개막전을 앞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사실상 전력 구성을 마친 모습이다.

벤 체링턴 파이어리츠 단장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레콤파크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홈 개막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여기 있는 선수들에 집중하며 이들을 믿을 것”이라며 현재 전력에 대한 민족감을 드러냈다.

피츠버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굵직한 영입은 없었지만, 대신 베테랑 선수들을 단기 계약으로 영입했다. 앤드류 맥커친이 1년 계약으로 돌아왔고 케일럽 퍼거슨, 팀 메이자, 앤드류 히니 등 좌완 투수와 외야수 토미 팸, 유틸리티 선수 애덤 프레이저 등을 영입했다. 여기에 트레이드로 내야수 스펜서 호위츠를 데려왔다.

벤 체링턴 피츠버그 단장은 추가 전력 보강은 없을 것임을 선언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벤 체링턴 피츠버그 단장은 추가 전력 보강은 없을 것임을 선언했다. 사진= MK스포츠 DB

체링턴은 “언제나 열린 마음을 갖고 있지만, 지금 임박한 외부 영입은 없다고 생각한다. 어느 시점부터 FA 시장은 점차 조용해지기 시작하고 캠프가 진행되고 시즌에 돌입하면 트레이드 시장에 더 많은 시간을 쏟을 것이다. 언제든 열린 마음으로 지켜보겠지만, 지금은 여기 있는 선수들에 집중하고 이들을 믿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시즌 개막에 대비한 추가 영입은 없을 것임을 선언한 모습.

가장 최근에 영입한 좌완 선발 히니에 대해서는 “앞선 두 차례 FA 시장에서도 관심을 보였던 선수”라며 오래전부터 관심을 보인 선수라고 소개했다. “그의 특정한 투구 레파토리가 우리 팀에 잘 어울릴 거라 생각했다. 좌완 투수로서 우리 홈구장 PNC파크와 어울리는 것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투수로서 그의 모습이 마음에 든다”며 팀에 잘 어울리는 선수임을 강조했다.

이어 “루이스 오티즈를 트레이드한 이후 FA나 트레이드 논의 등을 통해 선발진을 보강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모색했다. 그중 그와 의견이 맞았고 그를 데려올 수 있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히니의 합류가 선발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를 묻자 “단기적으로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선발 전환 준비를 하고 있는 카르멘 마진스키의 경우도 계속해서 이닝 소화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미 존 수술에서 회복한 요한 오비에도의 경우는 “1년을 온전히 쉬었다는 점을 생각하고 그의 긴 커리어를 위해 옳은 방향으로 대처할 것”이라며 특별히 주의를 기울일 것임을 강조했다. “한 이닝도 던지지 않다가 갑자기 200이닝을 던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투구 이닝에 대한 관리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브레이든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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