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보스턴 레드삭스와 3년-1억 2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FA 재수에 나선 알렉스 브레그먼(31)이 첫 시범경기에서 펄펄 날았다.
보스턴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 위치한 젯블루 파크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025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보스턴 2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브레그먼은 홈런 1개 포함해 3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 경기는 브레그먼의 보스턴 데뷔전. 비록 시범경기라고는 하나 브레그먼이 보스턴에서 최고의 출발을 보였다고 할 수 있다.
브레그먼은 1회 야리엘 로드리게스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때린 뒤, 2회 앤드류 배시에게 2점 홈런을 기록했다. 2타석 연속 안타이자 첫 홈런.
기세가 오른 브레그먼은 4회 제이크 블로스에게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까지 때렸다. 단 세 타석 만에 3루타를 제외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것.
이후 브레그먼은 6회를 앞두고 대수비와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브레그먼이 보스턴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한 것이다.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브레그먼은 2025시즌 최고의 동기부여를 가진 선수 중 하나. FA 재수를 통해 자신이 노리는 2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따내기 위한 것.
앞서 브레그먼이 보스턴과 계약한 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6년-1억 7000만 달러 제안을 거절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연평균 2833만 달러에 달하는 장기계약.
브레그먼이 디트로이트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는 간단하다. 2025시즌 혹은 2026시즌 이후 초대박 계약을 따냈다는 것. 2억 달러 이상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강력한 동기부여가 있는 브레그먼이 2025시즌에 다시 날아올라 FA 재수 대박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