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김단비 MVP 유력-신인상은 치열한 3파전…WKBL 정규리그 시상식 24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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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김단비가 2024~2025시즌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김단비는 24일 개최될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MVP 수상이 유력하다. 스포츠동아DB

우리은행 김단비가 2024~2025시즌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김단비는 24일 개최될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MVP 수상이 유력하다. 스포츠동아DB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4일 오후 4시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을 개최한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몰텐 신인선수상, 포카리스웨트 MIP(기량발전상) 등 출입기자단 투표에 의한 부문과 득점상, 3득점상, 윤덕주(공헌도)상 등 통계에 의한 부문으로 나눠 수상자를 발표한다. 이번 시즌부터는 아시아쿼터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GTF 아시아쿼터 선수상’과 함께 ‘티켓링크 최다 관중상’이 신설됐다.

정규리그 MVP는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35)의 수상이 유력하다. 정규리그 29경기에 출전해 평균 21.10점·10.9리바운드·3.6어시스트·2.1스틸·1.5블록 등 전천후 활약으로 우리은행의 우승을 이끌었다. 득점, 리바운드, 블록, 공헌도 등 개인 기록에서도 1위를 휩쓴 부문이 많다.

관건은 득표수다. 2023~2024시즌 만장일치로 정규리그 MVP에 오른 박지수(전 청주 KB스타즈)에 이어 또 한번 만장일치가 나올지 궁금하다. 김단비가 정규리그 MVP를 차지할 경우 개인통산 2번째 수상이 된다.

가장 치열한 부문은 신인선수상이다. 홍유순(20·인천 신한은행), 이민지(19·우리은행), 송윤하(19·KB스타즈)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전체 1순위로 신한은행에 입단한 재일교포 홍유순이 정규리그 중반까지 앞섰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이민지와 송윤하가 맹추격했다.

홍유순은 29경기에서 평균 26분18초를 뛰며 8.10점·5.7리바운드·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4경기 연속 더블(득점)-더블(리바운드)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는 WKBL 출범 이후 신인으로는 최다 기록이다.

이민지는 빼어난 기술을 앞세워 우리은행의 공격 2옵션으로 활약했다. 21경기에서 평균 15분52초 동안 7.10점·1.8리바운드·0.5어시스트를 올렸다. 3점슛 성공률 32.9%로 이 부문 전체 6위에 올랐다.

송윤하는 박지수의 대를 이을 KB스타즈의 포스트 자원으로 22경기에서 평균 24분08초 동안 7.82점·5.5리바운드·1.3어시스트로 경쟁력을 드러냈다. KB스타즈가 극적으로 4강 플레이오프(PO)에 오르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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