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尹, 내란으로 국민이 겪은 고통 이상 느끼게 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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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7.18 10:21 수정2025.07.18 10:21

윤석열 전 대통령이 5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내란특검 2차 대면조사를 받은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 사진=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이 5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내란특검 2차 대면조사를 받은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 사진=뉴스1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내란 특검은 불법 내란으로 국민이 겪은 고통 그 이상을 윤석열이 느끼게 해 줘야 한다"고 18일 주장했다.

김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내란 수괴 윤석열의 끝 없는 법치 파괴 행위를 이제는 끝내야 한다"고 했다.

김 대행은 윤 전 대령의 이날 구속적부심 출석과 관련해 "윤석열이 건강을 핑계로 강제 인치와 재판을 거부하면서도 구속 적부심에는 직접 출석한다고 한다"며 "형사사법 체계를 우롱하며 법을 악용하는 윤석열을 보면서 정말 많은 국민이 분노한다"고 했다.

김 대행은 "그 와중에 부정선거 음모론자인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미국 리버티대 교수)에게 구원을 바라는 손 편지를 보냈다"며 "내란에 대해 국민께 반성문 한 장 쓰지 않던 자가 이제 국제적으로 나라 망신까지 시키고 있다"고 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2부(류창성 정혜원 최보원 부장판사)가 진행하는 구속적부심사 심문에 출석한다. 윤 전 대통령은 판사들의 심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최근 심각하게 악화한 건강 상태를 직접 설명하며 석방 필요성을 호소할 예정이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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