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정상회담 시사…트럼프 "내가 갈 수도 시진핑이 여기 올수도"

21 hours ago 2

입력2025.07.06 18:11 수정2025.07.06 18:11 지면A1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에게 “내가 시 주석을 만나러 중국에 갈 수도 있고, 반대로 시 주석이 여기에 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5일 두 정상이 전화통화에서 서로를 자국에 초청하고 이를 수락한 것을 재확인하는 발언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다면 시점은 올해 10월 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은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3일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상무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가능성을 놓고 일부 미국 기업 최고경영자(CEO)에게 전화를 걸어 동행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을 찾을 경우 그 시점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아세안(ASEAN) 정상회의가 열리는 10월 말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문제와 관련해 현재는 일정이 잡혀 있지 않다고 답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 때 동행한 사절단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시 래리 핑크 블랙록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