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 자야 좋은 것 아냐?”…뇌 건강 지키려면 ‘이것’ 더 챙겨야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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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적절한 수면과 수면 자세가 뇌 건강에 중요하며, 특히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가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최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자세는 뇌척수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 노폐물과 독성 단백질의 배출을 도와 기억력 감퇴와 치매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

그러나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관절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올바른 척추 정렬이 필요하다는 경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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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소펀앤라이프쇼)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된 침대에 누워보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소펀앤라이프쇼)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된 침대에 누워보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적절한 수면이 기억력 감퇴를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수면 자세도 뇌 건강에 영향을 준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측면으로 누워 자는 자세가 뇌를 건강하게 한다는 의견을 낸 것이다.

10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러시아 뇌 건강 전문가 레프 포므첸코프는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뇌 건강에 가장 좋은 자세”라며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방향은 중요하지 않다. 측면으로 누워 자는 자세가 뇌 건강을 증진하는 데 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권장 수면 시간인 8시간만 중요하게 여기는데 잠잘 때 머리의 위치가 뇌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즉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눕는 자세보다는 옆으로 눕는 자세가 기억력 감퇴와 치매를 유발하는 뇌 속 노폐물 배출을 촉진한다는 것이다.

수면 자세와 뇌 건강의 연관성 원인으로는 잠을 잘 때 활성화되는 뇌의 청소 경로 ‘글림프계(Glymphatic system)’가 거론된다. 이는 뇌척수액이 뇌 조직 사이를 순환하며 뇌 조직에 쌓인 노폐물과 독성 단백질을 제거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노폐물과 독성 단백질이 제때 제거되지 않고 축적되면 알츠하이머병 등 치매 발병 원인이 될 수 있다.

침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침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포므첸코프는 “누우면 똑바로 눕거나 엎드려 누울 때보다 뇌척수액의 흐름이 원활해져 글림프계 기능이 극대화된다”며 “(이같은 자세가) 뇌척수액의 순환을 도와 독성 단백질을 원활하게 배출한다”고 설명했다.

수면 중에는 뇌 세포 사이의 공간이 약 60% 확장돼 뇌척수액이 더 자유롭게 흐르고 노폐물이 씻겨 나가서다. 그러나 등을 대고 똑바로 누우면 뇌의 특정 부위를 압박해 순환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또 엎드려 자는 자세도 척추 정렬을 무너뜨려 글림프계 기능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이런 수면 자세가 수년에서 수십 년에 걸쳐 반복되면 노폐물이 점차 축적될 수 있다. 포므첸코프는 “이는 몇 주간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방치하는 것과 같다”며 “쓰레기가 쌓이면 결국 문제가 되듯이 뇌 속 단백질도 쌓이면 신경 신호 전달을 방해하고 결국 기억력 저하와 치매로 이어진다”고 주장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가 관절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전문가들은 옆으로 누워 잘 때 척추의 올바른 정렬을 유지하면 통증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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