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만 뛰었는데’ 이재성, 골에 도움까지... 팀은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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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이재성(마인츠)이 팀 연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사진=마인츠 SNS

마인츠는 22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분데스리가 23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이재성의 맹활약에 힘입어 장크트파울리를 2-0으로 제압했다.

리그 2연승을 달린 마인츠(승점 38)는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행진도 이어갔다. 순위도 5위까지 끌어올리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프라이부르크(승점 39)를 바짝 추격했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마인츠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재성을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마인츠의 선택은 적중했다. 후반 중반 이재성이 0의 균형을 깼다. 후반 22분 나딤 아미리의 중거리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때 쇄도하던 이재성이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12월 14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14라운드 이후 약 두 달 만에 나온 이재성의 득점이다.

사진=마인츠 SNS

마인츠는 한 골 차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에도 이재성의 발끝에서 차이가 만들어졌다. 중앙선 왼쪽 부근에서 공을 중심으로 양 팀 선수들이 촘촘하게 모였다. 반대편 공간을 확인한 이재성은 원터치 패스로 파울 네벨에게 공간을 열어줬다. 골키퍼와 맞선 네벨이 일대일 기회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재성은 45분을 뛰며 1골 1도움, 패스 성공률 100%, 기회 창출 1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 8.0점으로 양 팀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았다.

이날만 1골 1도움을 올린 이재성은 리그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29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했던 이재성은 올 시즌엔 22경기 만에 같은 공격 포인트 수치에 도달했다. 독일축구협회(DFB)컵대회인 포칼에서의 1도움을 합하면 6골 4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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