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 자료 만드느라 일할 시간이 없어요”...갑자기 쏟아지는 금감원 브리핑 왜?

7 hours ago 1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전 간부진과 함께 '4주 릴레이 성과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리스크 대응과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등 다양한 주제로 성과를 발표하고 있으며, 이는 이례적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금감원 내부에서는 주간 브리핑에 대한 피로감과 형식적인 성과 부각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며, 이는 이후 금융당국 조직 개편 기류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금감원장 임기 말 성과 드라이브
“조직개편 논의 속 위상 지키기” 해석도

이복현 금감원장 [사진출처=연합뉴스]

이복현 금감원장 [사진출처=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다음달 임기 만료를 앞두고 금감원 전 간부진을 동원한 ‘4주 릴레이 성과 브리핑’에 들어갔다.

17일 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번달 중순부터 매주 수석부원장과 부원장보들이 차례로 나서 정책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발표 주제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 대응,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등까지 다채롭다. 이같은 행보는 다음달 초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금감원이 사전에 주제를 정해 간부진이 차례로 나서는 연속 브리핑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동안은 대부분 현안이 생길 때마다 개별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기 때문이다.

그동안의 성과를 정리할 필요성이 있다는 기류와 함께 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금감원 관계자는 “매주 브리핑 자료 준비에 업무 시간이 대부분 소모된다”며 “실질적인 현안 대응보다는 형식적인 성과 부각에 초점이 맞춰진 듯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대선 이후 금융당국 조직 개편 전망에 앞서 조직의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포석이란 해석도 제기된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은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을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하거나 금감원을 분리·독립시키는 등 금융감독체계 전면 재편을 추진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