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1경기 5골 폭발! 노르웨이,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첫 본선 무대 밟나···몰도바전 11-1 대승, 예선 5전 전승 조 1위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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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가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첫 본선 진출에 다가서고 있다. 그 중심에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꼽히는 엘링 홀란이 있다.

노르웨이(FIFA 랭킹 33위)는 9월 10일(이하 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울레보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I조 6차전 몰도바(154위)와의 맞대결에서 11-1로 대승했다.

I조 1위 노르웨이는 5전 전승으로 승점 15점을 쌓았다. 몰도바는 5전 전패, 승점 0점으로 I조 최하위다.

엘링 홀란.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엘링 홀란.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홀란은 몰도바전 전반전에만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대승에 앞장섰다.

홀란은 전반 6분 골문 앞에서 펠릭스 미레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해 선제골을 도왔다. 전반 11분과 36분엔 상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3분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홀란은 마르틴 외데고르의 스루패스를 받아 그림 같은 왼발 중거리포로 몰도바 골문 우측 상단 구석을 갈랐다.

홀란의 득점 행진은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홀란은 후반 7분 깔끔한 헤더로 골 맛을 봤고, 후반 38분엔 코너킥에서 율리안 리에르손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추가 시간엔 골문 바로 앞에서 헤더 패스로 팀의 11번째 골을 도왔다.

노르웨이에선 홀란 외에도 텔로 오스가르드가 4골을 터뜨렸다. 외데고르는 1골을 넣었다.

노르웨이는 월드컵 유럽 예선 역사상 최다 점수 차 승리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마케도니아가 1998 프랑스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리히텐슈타인을 11-1로 이긴 바 있다.

득점한 엘링 홀란.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득점한 엘링 홀란.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홀란은 A매치 45경기에서 48골을 기록하고 있다.

홀란은 개인 통산 다섯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월드컵 예선 한 경기 최다 골 기록도 세웠다.

홀란을 앞세운 노르웨이는 월드컵 본선에 다가서고 있다.

노르웨이는 이탈리아, 이스라엘, 에스토니아, 몰도바와 속한 유럽 예선 I조에서 5전 전승(승점 15점)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노르웨이는 I조 2위 이탈리아에 승점 6점 앞서 있다.

해리 케인. 사진=ⓒAFPBBNews = News1

해리 케인. 사진=ⓒAFPBBNews = News1

한편, ‘축구종가’ 잉글랜드(4위)는 세르비아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세르비아(32위)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K조 6차전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바비 무어를 제치고 자국 역대 출전 경기 수 5위에 오른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전반 33분 선제골을 넣었고, 노니 마두에케, 에즈리 콘사, 마르크 게히가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호날두. 사진=EPA=연합뉴스

호날두. 사진=EPA=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득점포를 가동한 포르투갈(6위)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F조 2차전 헝가리(38위)와의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호날두는 이날 득점으로 월드컵 예선 역대 공동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월드컵 예선에서 39골을 넣은 과테말라의 카를로스 루이스와 같은 기록이다.

음바페. 사진=AFPBBNews=News1

음바페. 사진=AFPBBNews=News1

D조의 프랑스(3위)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추격골과 도움을 앞세워 아이슬란드(74위)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음바페는 전반전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17분에는 상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절묘한 로빙 패스로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역전골을 도왔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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