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기본급 10만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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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18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위한 상견례를 하고 있다. 이날 상견례에는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와 서쌍용 전국금속노조부위원장, 문용문 현대차 노조지부장 등 노사 교섭 대표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노사가 18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위한 상견례를 하고 있다. 이날 상견례에는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와 서쌍용 전국금속노조부위원장, 문용문 현대차 노조지부장 등 노사 교섭 대표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노사가 9일 기본급 10만원 인상을 골자로 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린 21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8일 임단협 상견례 이후 83일 만이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원 인상, 성과급 450%+1580만원, 주식 30주,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이 담겼다.

또 명절지원금과 하기휴가비 등을 통상임금에 확대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노조는 오는 15일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찬반투표가 과반 이상 찬성으로 가결되면 노사는 올해 협상을 모두 마무리하게 된다.노조는 올해 교섭이 지지부진하게 흘러가자 7년 만에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교섭을 바라보는 고객과 협력사,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관심과 걱정 속에서 노사가 미래 생존과 위기 극복의 의지를 담아 잠정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들의 끊임없는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울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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