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으로 휴가 간다면 조심”…독 품은 ‘이 생물’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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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독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푸른갯민숭달팽이(일명 블루 드래곤)가 태국 푸껫 해안가에서 발견돼 현지 해양당국이 방문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11일(현지 시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태국 안다만해 북부 소재 해양·연안자원연구센터는 푸른갯민숭달팽이와 관련한 주의보를 발표했다.

센터는 지난주 10일 오후 7시께 페이스북을 통해 카론 해변(Karon Beach)에 푸른갯민숭달팽이가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높이 1~2m 정도의 강한 파도에 의해 떠밀려 온 것으로 센터는 추측했다.

이후 센터는 10일과 11일 현장 조사를 실시, 약 0.5㎝의 푸른갯민숭달팽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푸른갯민숭달팽이는 스스로 독을 생성하지는 않지만, 독이 있는 생물을 잡아먹어 독성 조직을 몸에 저장했다가 사용한다.

이들의 주요 먹이는 독성이 있는 해파리류인 푸른우산관해파리(Porpita porpita)와 바이더윈드세일러(Velella velella)가 있는데, 모두 해당 지역에서 발견됐다.

센터는 관광객들에게 푸른갯민숭달팽이와 접촉하지 말 것을 경고했으며, 접촉 시 해파리 쏘임과 유사한 통증과 화끈거림이 유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실수로 접촉했을 경우 해파리 쏘임 응급처치 방식과 동일하게 접촉 부위를 식초로 씻어내는 등의 조치를 취하라고 권고했다.

해양당국은 해변 일대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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