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종묘앞 높이 규제 완화에
“세계유산 1호 종묘 가치 훼손 우려”
오세훈 “문화재 가치 높일것” 반박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서울 종묘 인근에 높이 145m 건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서울시가 최근 규제를 완화한 것에 대해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세운상가 옥상정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서울시 사업이 종묘의 가치를 훼손한다는 주장은 과도한 우려”라며 “남산에서 종로까지 이어지는 녹지축을 조성해 종묘로 향하는 생태적 접근성을 높이고, 역사적·문화재적 가치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고시를 통해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세운4구역의 건축물 최고 높이를 기존 70m에서 145m(청계천 쪽 기준)로 상향한 바 있다. 이달 6일 대법원은 문체부가 제기한 소송에서 국가유산청과 협의 없이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밖에서의 개발 규제를 완화한 서울시 조례 개정이 유효하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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