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제친’ 랄리, 포수 최초 ‘홈런 더비 우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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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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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홈런왕’ 애런 저지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홈런 단독 선두에 올라 있는 칼 랄리(29, 시애틀 매리너스)가 올스타전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울까.

메이저리그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2025 올스타전 홈런 더비를 연다.

총 8명의 타자가 나서 최고의 홈런왕을 겨루는 것. 여기에는 전반기 38홈런으로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선두에 올라 있는 랄리도 나선다.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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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5년 차의 우투우타 포수 랄리는 이번 전반기 94경기에서 타율 0.259와 38홈런 82타점 65득점 90안타, 출루율 0.376 OPS 1.011 등을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타점 1위의 기록. 특히 랄리는 지난 2001년 배리 본즈가 작성한 메이저리그 역대 전반기 최다 홈런 기록에 1개 차로 다가서기도 했다.

대표적인 투수 구장인 T-모바일 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지난해 골드글러브-플래티넘 글러브 포수가 홈런 선두에 나선 것.

랄리가 홈런 더비에서 우승할 경우, 지난 1985년 홈런 더비가 시작된 이래 포수로는 최초가 된다. 그만큼 기념비적인 일인 것.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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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은 충분하다. 홈런 더비는 홈런뿐 아니라 타자의 순수 파워도 중요하다. 저지는 물론 오타니 쇼헤이도 없는 홈런 더비에서 랄리의 우승 가능성은 매우 높다.

랄리와 함께 홈런 더비에 나선 타자는 바이런 벅스턴, 주니어 카미네로, 재즈 치좀 주니어, 오닐 크루즈, 맷 올슨, 브렌트 루커, 제임스 우드.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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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중 가장 많은 한 시즌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올슨. 지난 2023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54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최근 5차례의 홈런 더비 우승자를 살펴보면, 2019년과 2021년 피트 알론소, 2022년 후안 소토, 2023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지난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다.

칼 랄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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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우승한 선수는 3차례의 켄 그리피 주니어이며, 지난 2013년과 2014년에는 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2연패를 거두기도 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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