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 방신실. 사진제공 | KLPGA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승을 달성한 ‘장타 퀸’ 방신실(21)이 개인 최고 세계랭킹에 바짝 다가섰다. 15일(한국시간) 발표된 주간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63위)보다 8계단 상승한 55위에 자리했다. 개인 최고 순위는 2024년 3월 기록한 36위.
방신실은 13일 끝난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역전 우승을 달성하며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 이어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루키 시즌이었던 2023년 신인 중 유일하게 2승을 수확했던 방신실은 지난해 우승 갈증으로 고생했지만 올해 개인 두 번째 다승 시즌을 열어가며 KLPGA 간판 선수로 우뚝 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한 교포그레이스 김(호주)은 99위에서 단숨에 74계단 상승한 25위에 랭크됐다.
넬리 코다(미국)가 여전히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지만 평점 10.38에 머물러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지노 티띠꾼(태국·10.10점)과의 격차가 좁혀졌다.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4위 인뤄닝(중국)은 순위 변화가 없었고,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컷탈락 한 유해란은 7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김효주가 1계단 올라 10위로 복귀하면서 한국은 톱10에 2명 이름을 올렸다. 둘에 이어 고진영(13위), 최혜진(22위)이 자리했고, KLPGA 투어 선수 중 유일하게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격해 공동 49위를 기록한 황유민은 지난주와 같은 41위에 위치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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