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1위의 품격!…‘박해민 호수비쇼+임찬규 역투’ LG, 한화 꺾고 2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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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해민과 임찬규는 나란히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에서 김경문 감독의 한화 이글스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LG는 34승 1무 18패를 기록, 2위 한화(31승 22패)와의 격차를 3.5경기로 벌리며 단독 1위를 굳게 지켰다.

박해민이 27일 잠실 한화전 8회초 1사 후 플로리얼의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박해민이 27일 잠실 한화전 8회초 1사 후 플로리얼의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임찬규가 27일 잠실 한화전에서 포효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임찬규가 27일 잠실 한화전에서 포효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LG 문보경은 27일 잠실 한화전에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LG 문보경은 27일 잠실 한화전에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LG는 투수 임찬규와 더불어 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박동원(포수)-구본혁(유격수)-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이영빈(3루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한화는 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하주석(유격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김인환(지명타자)-최재훈(포수)-황영묵(2루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황준서.

기선제압은 LG의 몫이었다. 1회말 오스틴의 좌전 안타와 상대 배터리의 포일로 연결된 2사 2루에서 문보경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박동원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구본혁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문보경이 27일 잠실 한화전에서 적시타를 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문보경이 27일 잠실 한화전에서 적시타를 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구본혁은 27일 잠실 한화전에서 적시타를 쳤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구본혁은 27일 잠실 한화전에서 적시타를 쳤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일격을 당한 한화는 꾸준히 반격을 도모했지만, 타선이 상대 선발투수 임찬규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2회초 1사 후에는 이진영이 좌중간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려 보냈지만, LG 중견수 박해민의 호수비에 걸렸다. 이어 김인환도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한화는 6회초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2사 후 문현빈이 좌중월 2루타를 치고 나가자 노시환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한화 노시환은 27일 잠실 LG전에서 분전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한화 노시환은 27일 잠실 LG전에서 분전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하지만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한화다. 7회초 선두타자 이진영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대주자 이원석이 견제사를 당했다. 이어 김인환, 최재훈도 연달아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8회초에도 한화는 웃지 못했다. 1사 후 플로리얼이 중견수 방면으로 향하는 장타성 타구를 생산했으나, 공은 LG 중견수 박해민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유격수 방면 땅볼을 친 하주석은 LG 1루수 오스틴의 포구 실책으로 살아 나갔지만, 문현빈이 1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박해민이 27일 잠실 한화전 8회초 1사 후 플로리얼의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해민이 27일 잠실 한화전 8회초 1사 후 플로리얼의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후 한화는 9회초에도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LG는 소중한 승전보를 써내게 됐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90개의 공을 뿌리며 7이닝을 5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8승(1패)을 수확했다. 이어 김진성(홀, 1이닝 무실점)-박명근(세, 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결승타의 주인공 문보경(3타수 2안타 1타점)과 더불어 구본혁(4타수 1안타 1타점), 오스틴(3타수 1안타)이 빛났다. 이 밖에 박해민(2타수 무안타 1볼넷)은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으나, 연달아 호수비를 선보이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한화는 5안타 1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황준서(5이닝 3피안타 4사사구 1탈삼진 2실점)는 씩씩하게 공을 뿌렸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전(무승)을 떠안았다.

27일 잠실 한화전에서 승리를 챙긴 LG 임찬규.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27일 잠실 한화전에서 승리를 챙긴 LG 임찬규.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한화 황준서는 27일 잠실 LG전에서 역투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한화 황준서는 27일 잠실 LG전에서 역투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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