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가 타선의 힘을 앞세워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를 압도했다.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원정경기 9-5로 이겼다. 이 승리로 위닝시리즈를 확정하면서 34승 21패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29승 25패.
선발 제외된 김혜성은 나오지 않았다. 다저스는 이날 키케 에르난데스가 좌익수 대수비로 투입된 것을 제외하면 야수 교체가 없었다.
다저스는 선발 출전한 타자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며 총 13안타를 합작, 클리블랜드를 압도했다.
2회초 무사 2루에서 앤디 파헤스의 우전 안타로 먼저 앞서나갔다.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 달튼 러싱이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더했다.
이후 홈런 잔치가 벌어졌다. 오타니 쇼헤이는 4회초 2사 1루에서 좌측 담장 넘기는 홈런을 터트리며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먼저 20홈런을 달성한 타자가 됐다.
6회에는 마이클 콘포르토가 홈런 행렬에 합류했다. 콘포르토는 지난 4월 6일 필라델피아 원정 이후 처음으로 아치를 그렸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파헤서는 8회 무사 1, 2루에서 중전 안타로 다시 한 점을 더했고, 9회에는 맥스 먼시가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선발 더스틴 메이는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3실점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4회말 다니엘 슈니만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한 것이 유일한 옥에 티였다.
클리블랜드 선발 태너 바이비는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4실점 기록하며 패전을 안았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