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기둥’ 김민재 없는 홍명보호, 권경원-조유민 재출격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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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달 6일 이라크·10일 쿠웨이트 상대
최근 5경기 연속 실점…수비 불안 지워야
센터백 권경원·조유민·김주성·이한범 대기

19일 오후(현지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 손흥민이 김민재를 려하고 있다. 2024.11.20. [암만(요르단)=뉴시스]

19일 오후(현지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 손흥민이 김민재를 려하고 있다. 2024.11.20. [암만(요르단)=뉴시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핵심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공백 메우기에 집중한다.

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내달 6일 오전 3시15분(한국 시간) 이라크의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의 10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한국은 승점 16(4승 4무)으로 B조 1위를 달리고 있다.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은 각 조 상위 1, 2위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한국은 다가올 두 경기에서 무승부 한 번만 거둬도 본선행을 확정 지을 수 있다.

홍 감독은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이라크전과 쿠웨이트전에 출전할 26명의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튼) 등 핵심 선수들이 모두 포함됐지만, 김민재는 컨디션 난조로 3월에 이어 이번에도 합류하지 못했다.홍 감독은 “김민재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소통하고 관찰해 왔다. (3월에 이어) 이번에도 전체적으로 볼 때 경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충분히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해서 발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꾸준히 수비 불안이 지적되고 있는 축구대표팀으로서는 치명적인 공백이다.

홍명보호는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 5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김민재 없이 치른 7차전 오만전, 8차전 요르단전(이상 1-1 무)에선 안방이라는 이점에도 뒷문이 크게 흔들렸다.

홍 감독은 김민재 공백을 메울 중앙 수비수로 권경원(코르파칸), 김주성(서울), 조유민(샤르자), 이한범(미트윌란)을 선택했다.

선발 출전이 유력한 듀오는 권경원과 조유민이다.

권경원은 네 선수 중 가장 경험이 풍부하며, 왼발잡이로 후방 빌드업을 맡을 수 있다.

조유민은 최근 홍 감독에게 중용되며 김민재의 파트너 중 1옵션으로 거듭난 선수다.

두 선수는 지난 7차전과 8차전 동안 풀타임을 뛰며 호흡을 맞췄던 만큼, 이번에도 홍 감독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프로축구 K리그1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낸 김주성도 깜짝 출전할 수 있다.

김주성은 왼발잡이 센터백이라는 이점을 지닌 데다가 세대교체 차원에서 기대를 받는다.

시즌 말미 미트윌란에서 주전 자리를 꿰찬 이한범은 A매치 데뷔를 노린다.

이한범은 지난해 8월 처음 축구대표팀 명단에 발탁됐지만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네 선수는 김민재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중책을 짊어지고 홍명보호에 합류한다.

한편 중앙 수비와 더불어 측면 수비에도 관심이 쏠린다.

오른쪽은 붙박이 주전으로 거듭난 설영우(즈베즈다)의 출전이 예상된다.

왼쪽은 이태석(포항), 최준(서울)이 선발 출전을 다툰다.

여기에 3월에 이어 이번에도 태극마크를 달게 된 라이트백 박승욱, 레프트백 조현택(이상 김천)도 홍 감독의 부름을 기다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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