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사구 출루’ SF, 빈공 끝에 디트로이트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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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타선은 이날도 답을 찾지 못했다. 이정후도 많은 일을 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28일(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원정경기 4번 중견수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사구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1이 됐다.

팀도 1-3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루징시리즈를 확정했다. 31승 24패. 디트로이트는 36승 20패 기록했다.

이정후가 선발 투수 로건 웹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美 디트로이트)=ⓒAFPBBNews = News1

이정후가 선발 투수 로건 웹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美 디트로이트)=ⓒAFPBBNews = News1

출발은 좋았다. 1회 2사 1루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잭 플레어티를 상대한 이정후는 1-1 카운트에서 3구째 너클 커브에 발을 맞고 사구로 출루했다. 이 장면은 처음에는 볼로 선언됐으나 비디오 판독을 통해 사구로 뒤집혔다.

2사 1, 2루 기회가 이어졌으나, 맷 채프먼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놓쳤다.

채프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5구째 패스트볼은 바깥쪽으로 상당히 빠진 듯했지만, 토니 란다조 주심의 손이 올라갔다.

란다조 주심의 스트라이크존은 샌프란시스코 선수단을 절망시키기에 충분했다. 화를 참지 못한 밥 멜빈 감독이 5회말 수비 도중 퇴장당하기도 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많은 일을 하지 못했다. 4회부터 6회까지는 단 한 명의 주자도 나가지 못했다. 이정후도 4회와 7회 두 차례 타석에서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1회 1사 1루에서 윌머 플로레스가 때린 타구가 맞바람에 막히며 담장앞에서 좌익수에게 잡히지 않았다면 경기는 다른 양상으로 흘러갔을 수도 있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이날 많은 일을 하지 못했다. 사진(美 디트로이트)=ⓒAFPBBNews = News1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이날 많은 일을 하지 못했다. 사진(美 디트로이트)=ⓒAFPBBNews = News1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9회 마무리를 위해 올라온 윌 베스트를 상대로 뒤늦게 깨어났다. 선두타자 엘리엇 라모스가 안타로 출루한데 이어 플로레스가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라모스를 불러들였다.

따라잡지 못할 격차는 아니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무사 2루 기회에서 빗맞은 타구를 때렸지만, 좌익수 라일리 그린이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가야했다.

그사이 선발 로건 웹은 6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3실점 기록했다. 104개의 공을 던지며 분전했다.

장타가 아쉬웠다. 1회 2사 1루에서 라일리 그린에게 우중간 가르는 2루타 허용하며 실점했고 2회에는 웬실 페레즈에게 우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맞았다. 3회 무사 3루에서 그린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실점했다.

디트로이트 선발 플레어티는 6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뒤이어 등판한 체이스 리는 2이닝을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압도했고, 윌 베스트가 세이브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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