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듀테크 기업 다비다(대표 이은승)가 서울시가 운영하는 '제2서울핀테크랩'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다비다가 에듀테크 분야를 넘어 핀테크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혁신 금융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다비다는 2024년 CES에서 '지니클래스' '지니펜'을 통해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 기술에 기반해 핀테크 산업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있다. 다비다는 개인 체크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금융 보안과 인증 기술을 강화하고, 지니펜을 활용한 암화폐 채굴 보상 시스템을 통해 에듀테크와 핀테크를 융합하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다비다는 기존 금융 시스템, 교육 시스템을 결합해 사용자 필기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창출하고 있다. 지니펜 활용 학습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학생들이 학습한 시간을 암호화폐로 보상받을 수 있는 특허를 최근 등록했다. 이는 기존 핀테크 시장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혁신적 접근 방식으로, 교육 활동을 금융 자산화해 학생들이 경제적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다비다는 미국, 캐나다, 영국 등 개인 수표 시장에서 서명 및 인증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수표 위조 및 사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니펜, AI 기술을 활용한 위변조 방지 및 인증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통적인 금융 방식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고 있다.
제2서울핀테크랩은 서울시가 핀테크·블록체인 기술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대표 스타트업 보육 기관이다. 다비다는 이번 입주를 통해 투자 유치, 해외 진출, 금융 네트워크 확장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글로벌 핀테크 시장에서 다비다 솔루션을 널리 알리고, 교육과 금융을 융합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전세계에 확산할 계획이다.
이은승 다비다 대표는 “다비다는 전통적인 교육 방식의 디지털화를 넘어, 금융+교육을 융합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면서 “제2서울핀테크랩을 계기로 글로벌 핀테크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금융 보안·인증, 교육 보상 시스템과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2서울핀테크랩 선정은 다비다가 핀테크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다비다는 에듀테크, 핀테크뿐만 아니라 건설 분야 및 헬스케어 분야까지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