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최정환 나이스비즈니스플랫폼 대표, “모빌리티로 금융 지원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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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환 나이스비즈니스플랫폼 대표최정환 나이스비즈니스플랫폼 대표

“올해는 모빌리티 산업에 특화된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전사자원관리(ERP) 연계 임베디드 금융(BaaS) 모델을 확장하며, 매출채권 유통 플랫폼 구축 등을 목표 과제로 삼았습니다”

최정환 나이스비즈니스플랫폼(나이스abc) 대표가 전자신문과 인터뷰에서 올해 사업 방향을 밝혔다. 나이스비즈니스플랫폼은 나이스그룹의 금융 인프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 선두 기업이다.

특히 공급망 금융 전문 기관으로 기업들의 자금조달을 돕는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소기업들은 납품 후 현금을 받을 때까지 평균 45일에서 60일까지 걸리는데, 이 과정에서 현금 유동성 부족 문제가 발생한다. 나이스abc 서비스는 매출채권으로 자금 조달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들이 원활하게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누적 취급액은 약 1조4000억원에 달한다.

최 대표는 “투자 고객도 재투자비율이 89%에 달해 믿을 수 있는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모빌리티 산업을 세분화해 틈새시장을 발굴해 모빌리티 산업 성장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물류 생태계에서 가장 열위에 있는 운송 사업자에게 금융 지원을 하는 물류매출채권 유동화 지원은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나이스abc는 글로벌 ERP 기업인 SAP와 연동한 공금망 금융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최 대표는 “ERP와 금융을 BaaS 형태로 연결한 임베디드 금융으로 성장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그동안 축적한 금융 사업 노하우로 B2B기반에서 B2C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표적으로 지난해 11월에 출시한 스탁론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처럼 건전성이 확보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스탁론은 개인에게 주식매입자금을 대출해주는 서비스다.

나이스abc는 지난해 기존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차세대 금융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 새로운 시스템 도입으로 안정적인 플랫폼 운영이 가능해졌다. B2C 사업 확장에 필요한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나이스abc 경쟁력은 독자적인 신용평가 모델에서 나온다. 그는 “우리의 신용평가 방식은 통계모형 기반 평가, AI 평가모형, 인적 평가, 그리고 평가심의위원회 등 총 4단계로 진행된다”며 “다층적인 신용평가 시스템은 연체율과 부실률을 철저히 관리하면서도 기업과 투자자들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다”고 밝혔다.

나이스ABC는 빅테크, 금융기관 등과 협업하며 국내 공급망 금융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 대표는 “빅테크 플랫폼을 활용한 물류 미들마일 선정산, STO 기반의 매출채권 유통 플랫폼 기획 등이 대표적 협업 사례”라며 “다양한 산업에서 해당 기업의 성장을 위해 금융을 제공함으로써 각자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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