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내달 서울 서초구에 ‘아크로 드 서초’를 선보인다. 서초동 5대 재건축 아파트 중 마지막 공급 단지(서초 신동아 1·2차 아파트)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따른 ‘로또 청약’을 기대하는 수요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9층, 16개 동, 1161가구(전용면적 59~170㎡)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 59㎡ 56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입주 예정일은 2029년 1월이다.
DL이앤씨의 층간 소음 관련 기술인 ‘D-사일런트 플로어’와 ‘D-사일런스 서비스’가 적용된다. 특허 기술력을 집약해 만든 마감 모르타르(회반죽)와 완충재를 사용해 소음과 진동을 줄인다. 거실 등에 설치된 센서가 일정 수준 이상의 바닥 진동을 감지하면 월패드와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전송한다. 음식물쓰레기 자동 이송설비, AI(인공지능) 주차유도 관제시스템 등 첨단 기술도 제공할 계획이다.
DL이앤씨의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인 ‘아크로’가 적용되는 만큼 커뮤니티 시설도 신경을 쓴다. 수경형 정원 ‘워터오르간 램프가든’을 비롯한 다양한 테마의 조경 공간이 배치된다. 프라이빗 스크린 골프라운지, 실내 수영장 등을 갖춘 ‘클럽 아크로’도 함께 조성된다. 그랜드 라이브러리와 비거리 골프룸, 올데이 다이닝 등 단지별 특화시설도 눈여겨 볼만하다.
강남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주거 환경도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근에 서울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강남역이 있다. 교대역(2·3호선)과 양재역(3호선)도 가까운 편이다.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양재~한남)’ 완료 땐 잠원IC부터 한남대교 남단까지 이어지는 차량 정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군도 좋다. 서이초와 맞닿아 있고, 길 건너편에는 서운중이 있다. 지하철, 차량 등을 통한 대치동 학원가 접근성도 좋다. 생활 편의시설도 다양하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 쇼핑 시설이 반경 2㎞ 내 조성돼 있다. 예술의전당, 한전아트센터, 강남 세브란스병원, 가톨릭대 성모병원 등도 가깝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