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나들이하는 아울렛 청주, 부산서도 들어선다...현대百 "신규점포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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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2.24 12:02 수정2025.02.24 12:02

실내 나들이하는 아울렛 청주, 부산서도 들어선다...현대百 "신규점포 가속"

현대백화점이 아울렛 사업 진출 10주년을 맞아 신규 점포 출점과 리뉴얼을 대대적으로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올 상반기 청주점에 이어 부산, 경산에도 신규 출점이 예정돼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5년 2월 경기 김포시 아라김포여객터미널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을 개설하면서 아울렛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2016년 3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2016년 4월), 현대시티아울렛 가든파이브점(2017년 5월) 등을 순차적으로 오픈하면서 현재 프리미엄아울렛 4개점과 도심형 아울렛 4개점 등 총 8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아울렛의 매출은 사업 진출 첫해인 2015년 30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2조 8000억원으로 10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는 3조원 돌파를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아울렛 사업 진출 10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 원년으로 삼고 점포 리뉴얼과 신규 출점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우선 올 상반기에 올해 상반기 충북 청주시에 커넥트현대 2호점이 개점한다. 2027년에는 부산시 강서구, 2028년에는 경북 경산시 경산지식산업지구에도 프리미엄아울렛을 개점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부지 입찰에 성공했다.

기존 점포는 리뉴얼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내부에 450m 길이에 달하는 중앙수로를 갖춘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올해 ‘이온 히팅 시스템’을 도입해 중앙수로 사계절 운영이 가능하게 리뉴얼한다. 송도점은 지하 1층 MZ전문관을 확대하고, 스페이스원은 B관에 SPA 등 트렌디한 브랜드를 새로 입점시킬 계획이다.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은 높은 외국인 매출 비중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 공략을 가속할 방침이며, 가든파이브점은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신규 체험형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르면 상반기 중 10년 만에 새 BI를 적용하기 위한 준비 작업도 진행중”이라며 “고객 경험 측면에서 현대아울렛만의 콘텐츠를 원점부터 재설계해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시장에 다시 한 번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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