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다세대주택서 화재 발생…20대 남녀 2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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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화재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3일 새벽 경기 수원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20대 여성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3분경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의 3층짜리 다세대주택 3층에서 불이 나 이 집에 있던 20대 여성 A 씨가 사망하고 20대 남성 B 씨가 얼굴과 팔 부위에 2도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쳤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명 피해 확산을 우려해 관할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및 인명 구조 작업을 벌였다. 불은 진화에 나선 지 20여 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경찰은 A 씨 시신을 부검해 사인을 확인하고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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