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국회의장 출신 제니퍼 시몬스
16일 취임식…“전국민에게 부 나눌 것”
6일(현지 시간) CNN 등에 따르면 수리남 의회는 이날 차기 대통령으로 제니퍼 헤얼링스 시몬스 국민민주당(NDP) 대표(71)를 만장일치 지지했다.
대통령 간선제인 수리남은 총선 후 의회에서 대통령을 선출한다. 3분의 2 이상 득표해야 한다.시몬스 대표는 연설에서 “이 직위에 취임하는 건 봉사하기 위해서”라며 “모든 지식, 힘, 통찰력을 동원해 모든 국민에게 부를 나누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에게 부과된 책임의 무게를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특히 이 직위에 오른 첫 여성으로서 저에게 더 큰 책임이 따르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몬스 대표는 의사 출신 전 국회의장으로, 수리남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직에 오르게 됐다. 취임식은 16일 열릴 예정이다.시몬스 대표의 NDP는 지난 5월 25일 총선에서 18석을 차지했다. 찬드리카퍼사드 산토키 현 대통령이 속한 진보개혁당은 17석을 얻었다. 소규모 정당이 나머지 16석을 차지했다.1975년 네덜란드로부터 독립한 수리남은 최근 프랑스 토탈에너지가 105억 달러 규모 유전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국가 수입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8년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대규모 유전 발견으로 지난해 43.6% 경제 성장률을 기록한 가이아나와 매장량이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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