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이끌고 있는 선전시가 반도체 산업에 투자할 대규모 펀드를 조성하는 등 기술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롄스에 따르면 선전시는 최근 반도체 산업 육성과 지원 확대를 골자로 한 '선전시 반도체·집적회로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고성능 반도체 개발 △반도체 설계·제조 지원 강화 △설계자동화(EDA) 보급 확대 △핵심 장비·부품 개발 △고성능 패키징 테스트 기술 향상 등 총 10가지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선전시는 50억위안(약 9500억원) 규모 반도체 산업 투자 펀드도 설립했다. 반도체 관련 기업과 반도체 산업 공급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프로젝트 등을 투자 대상으로 하고 있다.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