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LAFC 입단, 딱 ‘옷피셜’만 빠진 ‘오피셜’…‘전 토트넘 절친’ 요리스 SNS 셀피셜까지→‘천사의 도시’ LA를 찾아온 ‘손(SON)타클로스’

1 day ago 7

손흥민이 LAFC 홈구장 BMO 스타디움에 나타나자 현지 팬들이 SNS를 통해 반가운 소식을 전하고 있다. 사진출처|LAFC 팬 커뮤니티 페이스북

손흥민이 LAFC 홈구장 BMO 스타디움에 나타나자 현지 팬들이 SNS를 통해 반가운 소식을 전하고 있다. 사진출처|LAFC 팬 커뮤니티 페이스북


손흥민이 LAFC 홈구장 BMO 스타디움에 나타나자 현지 팬들이 SNS를 통해 반가운 소식을 전하고 있다. 사진출처|LAFC 팬 커뮤니티 페이스북

손흥민이 LAFC 홈구장 BMO 스타디움에 나타나자 현지 팬들이 SNS를 통해 반가운 소식을 전하고 있다. 사진출처|LAFC 팬 커뮤니티 페이스북

LAFC도 손흥민이 BMO 스타디움을 방문하자 전광판을 통해 소식을 빠르게 전달했다. ‘LAFC 포워드’라는 문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진출처|LAFC 팬 커뮤니티 페이스북

LAFC도 손흥민이 BMO 스타디움을 방문하자 전광판을 통해 소식을 빠르게 전달했다. ‘LAFC 포워드’라는 문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진출처|LAFC 팬 커뮤니티 페이스북

LAFC 손흥민이 BMO 스타디움을 방문하자 현지 방송이 카메라로  비췄다. 팬들은 중계화면까지 캡처하며 반가운 소식을 공유했다. 사진출처|LAFC 팬 커뮤니티 페이스북

LAFC 손흥민이 BMO 스타디움을 방문하자 현지 방송이 카메라로 비췄다. 팬들은 중계화면까지 캡처하며 반가운 소식을 공유했다. 사진출처|LAFC 팬 커뮤니티 페이스북

토트넘(잉글랜드)과의 10년 동행을 아름답게 마무리한 한국축구 ‘리빙 레전드’ 손흥민(33)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입단이 확정됐다. 공식 발표만 남겼을 뿐이다.

LAFC는 6일 영어와 한국어로 동시에 제작된 보도자료를 내고 “LAFC가 6일 오후 2시(현지시간·한국시간 7일 오전 6시) LA 다운타운의 BMO 스타디움에서 중대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그와 동시에 미국에 기반을 둔 세계적 통신사 ‘AP’와 글로벌 스포츠채널 ‘ESPN’ 등은 “손흥민이 LAFC와 계약을 마쳤다. 토트넘에서 LAFC로 이적이 확정됐다”고 긴급 타전했다. 또한 ‘BBC’ 와 ‘더 타임즈’ 등 영국 유력 매체들도 일제히 같은 소식을 전했다.

LAFC가 공지한 ‘중대 발표’는 손흥민의 입단 발표로 보인다. 홍콩~한국을 잇는 토트넘의 프리시즌 아시아투어에 동행한 손흥민은 2일 기자회견에서 “올 여름 팀을 떠나기로 했다. 영어조차 못하던 소년이 남자가 돼 떠난다”고 토트넘과 이별을 알렸고, 고별전인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 친선경기를 마친 뒤 국내에 남았다가 5일 늦은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로 향했다.

특히 LAFC는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번 기자회견을 생중계한다고 예고한 터라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슈퍼스타’의 입단을 공식화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을 뜨겁게 달궜다.

454경기에서 173골(EPL 127골)·101도움을 올린 그는 2021~2022시즌 EPL 득점왕(23골)에 올랐고, 5월엔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수확하며 프로 커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10년 간 헌신했던 토트넘에서 모든 걸 다 이룬 손흥민은 제2의 인생까지 염두에 둔 선택을 했고, LAFC에서 새 출발을 결정했다.

손흥민은 LA에 도착하자마자 자신의 또 다른 안방이 된 BMO 스타디움을 찾아 티그레스 UNAL과 리그컵 경기를 관전했다. 당시 LA 국제공항엔 수많은 팬들이 몰려들었지만 구단에서 별도로 마련한 출구로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BMO 스타디움에서의 동선은 감출 수 없었다. ‘BBC’가 표현한대로 ‘록스타’와 다름없는 손흥민의 등장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삽시간에 번졌다. LAFC는 손흥민을 경기장 전광판에 비추며 ‘환영한다’는 영문 자막을 곁들여 내보냈고, 심지어 ‘LAFC 포워드’라는 문구까지 새겼다. ‘옷피셜(유니폼+오피셜)’만 빠진 ‘오피셜’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함께 땀흘리며 숱한 추억을 쌓았고 LAFC에서 다시 만나게 된 프랑스 베테랑 골키퍼 위고 요리스(39)는 손흥민이 떠난다는 소식이 나온 3일 SNS를 통해 함께 찍은 사진들을 여러 장 공유하며 ‘Back togethe(다시 함께)’라는 문구로 기대감을 드러내 팬들에게 큰 힌트를 제공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토트넘에 전달될 이적료는 2650만 달러(약 367억 원)로 이는 MLS 역대 최고액이다.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마르크트’가 추정한 시장가치 2000만 유로보다 조금 높은 액수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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