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6월 20일 오후 8시부터 서울 용산구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프로세스이태원에서 ‘싱크 넥스트 25’(Sync Next 25) 사전 이벤트 ‘뉴 블랙 익스피리언스’(New Black Experience)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싱크 넥스트’는 세종문화회관이 ‘경계 없는 무대, 한계 없는 시도’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22년부터 이어온 공연예술 프로그램이다. 올해 공연은 7월 4일부터 9월 6일까지 선보인다.
‘뉴 블랙 익스피리언스’는 올해 ‘싱크 넥스트’ 공연을 관통하는 핵심 매개물인 음악을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리스닝 파티 형식의 사전 이벤트다. 이번 공연에는 음악 단체 벌트를 비롯해 DJ 자넥스, 스코프, 운진, 호수 등이 공연에 참여한다. 전자 음악 계열인 테크노와 앰비언트 장르 아티스트 10팀으로 출연진을 꾸렸다. 티켓 구매 관련 정보는 ‘싱크 넥스트’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앞서 세종문화회관은 지난해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어 ‘싱크 넥스트’ 개막을 알린 바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이태원이라는 상징적 공간에서 개최되는 이번 리스닝 파티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의 특성을 예술적 감각으로 풀어낸 행사”라며 “관객은 음악을 통해 ‘싱크 넥스트’의 방향성과 정체성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리스닝 파티로 서막을 여는 올해 ‘싱크 넥스트’에는 총 18팀이 참여해 11개 프로그램으로 32회 공연한다. 현대음악, 힙합, 네오소울, 무용, 연극, 퍼포먼스 등 다양한 형식의 융합 무대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펼쳐진다.
참여 아티스트는 △루시드폴, 정마리, 부지현 △수민&슬롬 △앙상블블랭크, 주정현 △코끼리들이 웃는다 △리퀴드사운드 △강남, 김효은, 이준우 △제이통 △해니, 미스터 크리스 △문상훈과 빠더너스 △김성훈 △벌트, 업체 등이다.
한편 세종문화회관은 주류업체 내외스틸러리와 협업해 ‘싱크 넥스트’ 공연 기간 중 S씨어터 입구에서 라운지 ‘우물’(Wells)을 운영한다.
세종문화회관은 “우리 술 칵테일 한 잔과 함께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자 디제잉과 대담, 아티스트 큐레이션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는 열린 교류의 장”이라며 “일상과 예술 사이에서 갈증을 해소해 주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