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천장 무너진 용산구 노후 아파트…주민들 붕괴 우려

1 day ago 6

철근콘크리트 덩어리 방바닥으로 낙하
55년 된 아파트 붕괴 조짐에 주민 불안

ⓒ뉴시스
서울 용산구 노후 아파트에서 집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6일 오전 3시17분께 용산구 S맨션 A동 3층 거실 천장에서 철근콘크리트 덩어리가 방바닥으로 떨어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낙하 시 충격으로 TV 등 집기가 손상됐다.

주민들은 ‘지은 지 55년 된 아파트가 붕괴 조짐이 보인다’ 등 반응을 보이며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용산구는 “S맨션 A동은 제3종시설물 D등급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1년에 3회 구청에서 정기안전점검을 진행했다”며 “이와 별개로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년에 1회 이상 정밀안전점검을 진행해야 하는데 지난해 9월 22일에 정밀안전점검을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건물의 경우 정밀안전진단 해당사항은 없으나 건축물 위험 우려에 따라 관리주체에서 자체적으로 진단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덧붙였다.

구는 현장에서 주민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2월 20일 주민 설명회를 개최해 불만 사항, 건의 사항 등을 확인해 현장에서 안내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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