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에 살고 싶은데”…하반기 입주 물량 급감에 실수요자 ‘허탈’

2 weeks ago 8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반기 아파트 입주 물량이 10만 가구로 예측되며, 이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39% 감소한 수치로 전세 및 매매 시장에 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수도권 입주 물량이 5만2828가구로 감소했으며, 특히 서울과 인천은 각각 20% 및 27% 줄어드는 반면 경기는 상반기와 유사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공급 부족이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수요 탄력에 따라 시장 반응이 상이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22일 경기도 성남시 청계산 매바위에서 바라본 서울 서초구·강남구(아래)와 한강 이북 아파트 단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22일 경기도 성남시 청계산 매바위에서 바라본 서울 서초구·강남구(아래)와 한강 이북 아파트 단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하반기 아파트 입주 물량이 10만 가구에 그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전세·매매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4일 직방조사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총 10만32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상반기(14만537가구)보다 29% 적고, 전년 동기간인 작년 하반기(16만3977가구) 대비 39% 감소한 수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5만2828가구로 상반기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1만4043가구, 경기 3만379가구, 인천 8406가구가 입주한다. 경기는 상반기와 비슷한 물량이 입주하는 한편 서울과 인천은 상반기 대비 각각 20%, 27% 적은 물량이 공급된다.

지방은 상반기 대비 물량 감소 폭이 다소 크다. 총 4만7495가구 입주해 8만215가구 입주한 상반기보다 41% 정도 적어서다.

세부 지역별로 서울은 ▲동대문구 4169가구 ▲송파구 2727가구 ▲성동구 1882가구 ▲강남구 1584가구 ▲서초구 1097가구 ▲강동구 670가구 등 순으로 입주 물량이 공급된다.

특히 정비사업이 완료된 사업장에서 대단지 입주가 이어진다. 동대문구는 이문3구역을 재개발한 이문아이파크자이(4169가구, 3-2BL 제외)가 입주한다. 상반기 휘경자이디센시아 등 동대문구 일대에 새 아파트 입주가 집중됐지만, 신축 선호 흐름 속에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며 입주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다.

하반기에도 이 같은 분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파구에서는 잠실래미안아이파크(2678가구)가 입주를 시작하며, 청약을 앞둔 잠실르엘과 함께 새로운 대규모 랜드마크 신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입주 물량 추이. [사진 출처 = 직방]

입주 물량 추이. [사진 출처 = 직방]

경기는 ▲평택 6949가구 ▲광명 5542가구 ▲화성 3319가구 ▲고양시 일산동구 2090가구 ▲ 오산 1724가구 등에서 입주를 앞뒀다. 인천 입주 물량은 ▲서구 2944가구 ▲계양구 1683가구 ▲미추홀구 1321가구 ▲연수구 1319가구 등 순이다.

지방은 ▲대구 7467가구 ▲충북 7063가구 ▲충남 5430가구 등이다.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7월 DSR 규제 강화 전 ‘막차 수요’까지 유입되며 6월 서울 아파트값은 단기적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하반기 입주 물량 감소는 전세시장뿐 아니라 매매시장에도 일정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다만 지역별로는 입주 시점이 분산돼 있고, 월별로 공급이 집중되는 구간도 있어 전세 수급 조정이나 가격 흐름은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앞서 작년 11월 입주한 송파구 ‘올림픽파크포레온’(1만2032가구)의 경우 전세 수요가 빠르게 유입되며 대규모 입주에도 별다른 시장 충격 없이 안정적으로 흡수된 바 있다.

분양 관계자는 “이번 하반기 역시 공급 감소가 단순한 리스크로만 작용하기보다는 지역별 수요 탄력과 시장 흐름에 따라 차별화된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