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 몰아친 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 2차례 지연 후 순연

2 weeks ago 104

[안산(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수도권에 불어닥친 호우와 강풍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가 2차례 지연된 끝에 순연됐다.

강풍에 휘어지는 깃대(사진=KLGPT 제공)

20일 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 1라운드가 열린 경기 안산시의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 오전부터 비바람이 불어닥치면서 2차례 지연된 끝에 오후 조 경기가 다음날로 순연됐다.

먼저 오후 3시 23분에 강풍으로 인해 1라운드가 1시간여 중단됐다. 중단 시점에 대회장 인근에 초속 10m 이상의 강풍이 불었고, 선수들이 플레이를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한 협회는 경기를 즉시 중단했다. 1시간여가 지난 뒤인 오후 4시 27분에 경기가 재개됐다.

그러나 거센 바람이 이어졌고 강우와 강풍으로 인해 오후 5시 6분에 대회가 한 차례 더 중단됐다. 코스 내 일시적인 물고임 현상과 비바람이 멈출 줄 모르고 이어졌다. 오후 5시께 최대 초속 24m 강풍이 불었고, 오후 5시 20분께 협회는 오후 조 남은 경기를 다음날로 미루기로 결정했다.

오전 조에서 먼저 경기를 끝낸 김나영이 6언더파 66타를 치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오후 조에서는 이다연이 7개 홀을 남기고 4언더파를 치며 순항하고 있다. 오후조 60명이 모두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21일에 잔여 경기 및 2라운드가 진행된다. 잔여 경기 시간 등은 추후 정해진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