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생 중국 축구의 미래 왕위동이 홍명보호의 골문을 겨냥한다.
데얀 주르예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 축구대표팀은 7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한국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개막전을 치른다.
왕위동이 선발 출전한다. 중국슈퍼리그(CSL) 저장FC에서 활약 중인 그는 10대 나이에도 벌써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공식전 17경기 10골로 돌풍과 같은 모습이다.
중국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뒤 3월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8차전 호주와 홈경기에서 18세 4개월 2일의 나이로 데뷔전을 치렀다. 왕위동은 월드컵 본선 진출이 실패한 중국에 위안을 안기기도 했다. 지난달 바레인과 3차 예선 최종전에서 종료 직전 페널티킥 결승골로 승리를 안겼다.
이번 동아시안컵 소집 명단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을 상대로 경쟁력을 보여주고자 한다.
현재 왕위동은 유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라리가 에스파뇰, 독일 분데스리가의 묀헨글라트바흐, 프랑스 리그앙의 오세르, 잉글랜드 3부리그 스톡포트 카운티 등 주목 중이다.
[용인=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