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이정후, 시범경기 첫 타석 안타…169㎞ 총알 타구

9 hours ago 2

9개월만 실전…텍사스전 3타수 1안타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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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을 털고 돌아온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첫 타석에서 안타를 날렸다.

이정후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025 MLB 시범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작성했다.

이정후가 오랜만에 빅리그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해 5월13일 신시내티 레즈와 정규시즌 경기 이후 9개월 만에 실전 경기에 나섰다.

당시 수비 도중 펜스에 왼쪽 어깨를 부딪쳐 탈구 부상을 당한 뒤 수술을 받으면서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후 재활에 매진한 이정후는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1회 2사에서 첫 타격에 임한 이정후는 우완 선발 타일러 말리를 상대로 안타를 뽑아냈다.

말리가 던진 시속 148.5㎞ 직구를 쳐 우전 안타를 생산했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9.1㎞를 기록했다.나머지 타석에서는 출루에 실패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3회 1사에서 오른손 투수 잭 라이터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 1사 2루 찬스에서는 우완 제이콥 웹의 몸쪽 직구에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1루수 땅볼이 됐다.

이날 이정후는 1회와 4회 뜬공 타구를 실수 없이 잡아내는 등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기도 했다.

이정후는 5회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는 텍사스를 6-1로 꺾고 첫 시범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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