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출전’ 김혜성, 시범경기 첫 안타…중견수로 수비 가담

4 hours ago 1

4회말 1사 후 내야 안타 기록
다저스, 샌디에이고에 8-3 승리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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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도전 후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혜성(LA 다저스)이 드디어 첫 안타를 작성했다.

김혜성은 24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5 MLB 시범경기에 4회 대타 출전,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혜성의 MLB 시범경기 첫 안타다

지난 21일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볼넷을 걸러내며 미국 무대 첫 출루에 성공했던 김혜성은 두 번째 경기는 결장,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세 번째 경기에선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김혜성은 4회말 대타로 타석에 올랐다.

팀이 3-2로 앞선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장한 김혜성은 땅볼성 타구에도 빠른 발로 주루에 성공하며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다만 후속 안타가 터지지 않으며 김혜성은 진루나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김혜성은 6회말 2사 1루에 다시 타석에 올랐다. 상대 투수 프란시스 페냐의 폭투로 1루에 있던 데이비드 보트가 진루에 성공하며 득점권 찬스도 잡았다.

김혜성은 흔들리는 페냐를 침착하게 공략하며 볼넷을 골라내 이날 경기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8회말 무사 1, 2루 이날 경기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김혜성은 이날 유격수는 물론 중견수로서도 수비에 가담했다.

8회초 중견수 자리로 수비 위치를 옮긴 김혜성은 상대 클레이 던간의 짧은 타구를 빠른 발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하나 잡아냈다.

다저스는 4-3으로 앞선 8회말 2사 만루, 코디 호세가 우측 담장을 때리는 장타를 작성하면서 주자 3명을 싹쓸이,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호세가 후속 타자의 2루타에 홈을 밟으며 다저스는 8-3까지 점수 차를 벌려 이날 경기 승리를 가져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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