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 남자 핸드볼 H리그, 하남시청 마침내 SK호크스 따돌리고 2위 입성

5 hours ago 2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제4매치 세 경기가 열렸다.

하남시청이 마침내 시즌 첫 2위로 올라섰다. 파죽의 5연승도 달성하며 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에도 가장 뜨거운 팀임을 입증했다.

하남시청은 마지막 날인 23일 경기를 했다. 이미 전날 SK호크스가 패하면서 승점 23점에 머물렀기 때문에 비기기만 해도 2위로 올라설 기회였다. 그리고 하남시청은 경기 초반부터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으며 순조롭게 2위에 입성했다.

사진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제4매치 현재 순위,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사진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제4매치 현재 순위,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경기 전만 해도 불안했다. 최근 가장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기 때문에 공격은 문제없었지만, 철벽 수문장 박재용 골키퍼가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골문이 흔들리면 공격도 흔들리기 마련이라 불안하게 출발했다.

역시 하남시청의 공격은 매서웠다. 하남시청이 전반 10분 동안 100% 공격 성공률을 보이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불안했던 골문은 신예 이민호에게 맡겼는데 하나둘 세이브를 쌓아가더니 무려 14개의 선방 쇼로 박재용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결국 하남시청이 김락찬, 신재섭 등 득점 상위권에 랭크 된 선수들이 빠진 상무 피닉스를 28-22로 이겼다. 이로써 하남시청이 승점 25점을 획득하며 2위로 올라섰고, 선두 두산을 쫓기 시작했다. 상무 피닉스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5위에 머물렀다.

선두 두산은 이번 매치 첫 경기에서 갈길 바쁜 인천도시공사를 28-22로 꺾고 반등에 성공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내디뎠다. 두산은 남은 경기에서 50%의 승률만 기록해도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반면 인천도시공사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점을 추가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가장 중요했던 4라운드(1무 3패) 들어 아직 승이 없을 정도로 극심한 부진을 보이고 있다. 3위 SK호크스가 남은 경기에서 50% 승률만 기록해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때문에 사실상 3위 싸움은 어려워졌다.

충남도청이 SK호크스를 꺾으면서 시즌 2승째를 거뒀는데 모두 SK호크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신예 김태관이 높은 점프를 이용한 강력한 중거리 포의 위력을 보여주면서 SK호크스를 31-27로 이겼다. 충남도청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확실한 상승세를 보여줬다.

SK호크스는 3라운드 1승에 비해 4라운드에는 2승을 거두며 나은 모습을 보였지만, 승과 패를 반복하다 결국 시즌 처음으로 3위로 내려섰다. 조직력이 강점인데 실책으로 조직력이 무너지면서 초반 기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