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김주성·클리말라·류재문 결장’ 김기동 감독 “공백 크지만, 우리 선수들 믿는다”···“앞선 제주와의 맞대결보다 좋을 것” [MK현장]

FC 서울이 올 시즌 제주 SK와의 맞대결 첫 승리에 도전한다. 서울은 올 시즌 제주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서울은 7월 23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5시즌 K리그1 23라운드 제주 SK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서울은 4-4-2 포메이션이다. 둑스, 정한민이 전방에 선다. 황도윤, 정승원이 중원을 구성하고, 루카스, 조영욱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선다. 박성훈, 야잔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고, 박수일, 최준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다. 골문은 강현무가 지킨다.

제주는 4-3-3 포메이션이다. 유리 조나탄이 전방에 서고, 유인수, 김준하가 좌·우 공격수로 나선다. 오재혁, 이탈로, 이창민이 중원을 구성한다. 송주훈, 임채민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고, 김륜성, 안태현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다. 골문은 김동준이 지킨다.

서울 김기동 감독은 “제주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며 “제주의 단단한 수비를 뚫지 못했고, 상대의 역습에 당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홈에서 치른 제주전이 특히 아쉬웠다. 우리가 너무 급했다. 제주를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제주가 웅크려있다가 나가는 것에 무너졌다. 제주와 치렀던 경기들을 잘 돌아봤다. 그때보단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서울은 포백 수비 핵심 김주성, 김진수가 경고 누적으로 빠진다. 외국인 스트라이커 클리말라, 미드필더 류재문은 부상으로 결장한다.

김 감독은 “수비에 공백이 있다”며 “(김)주성이와 (김)진수의 결장이 크긴 하지만, 대신 나서는 (박)수일이와 (박)성훈이가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수일이가 전역 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성훈이도 6월 A매치 휴식기 후 야잔이 뛰지 못했을 때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자기가 맡은 역할을 잘 해줄 것”이라고 했다.

올 시즌 부진을 거듭하면서 교체 자원으로 밀린 조영욱이 선발로 나선다.

김 감독은 “(조)영욱이에게 미리 제주전 출전을 얘기해놨다”며 “영욱이가 제주전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덧붙여 “영욱이가 성실하게 훈련했다. 영욱이를 포함해 기회가 부족했던 선수들에게 ‘너희들의 가치를 증명해 줘라. 사람들이 나를 향해 왜 저런 선수를 안 썼느냐고 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선수들이 큰 동기부여를 가지고서 뛰어줄 것”이라고 했다.

[제주=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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