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최민석, 5이닝 무실점…시즌 2승
박준순 4타수 3안타 1홈런 맹활약
두산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쏟아내며 13-2 대승을 거뒀다.
전날 한화에 패하며 그들의 10연승 행진을 지켜만 봤던 두산은 하루 만에 완벽한 설욕전을 펼쳤다.
승리의 중심에는 신인들이 있었다.이날 선발 마운드에 오른 최민석은 5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치며 시즌 2승(2패)째를 따냈다.
박준순 역시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사이클링 히트까지 단타 하나만을 남겨둔 뛰어난 타격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를 마친 뒤 조성환 감독대행은 “그야말로 루키 데이였다. 막내 두 명이 만원 관중 앞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고 박수를 보냈다.특히 최민석의 투구를 두고는 “투심과 포크볼, 스위퍼를 고루고루 섞어 던지며 상대 타선을 잘 제압했다. 득점권 위기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공격적으로 밀어붙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맡은 역할을 100% 해냈다”고 높이 평가했다.조 감독대행은 박준순의 활약에 대해서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박준순은 첫 타석에서 유리한 볼카운트에 적극적으로 들어가 홈런을 만들었고, 이후 3루타와 2루타를 차례로 터트리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며 “수비에서도 까다로운 타구를 안정감 있게 처리하는 등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두산 타선은 5홈런을 포함해 장단 15안타로 한화 마운드를 두들기며 화끈한 화력을 뽐냈다.
조 감독대행은 “결승 홈런을 날린 제이크 케이브를 비롯해 주장 양의지 등 전 야수들이 고르게 제 몫을 해줬다”며 “타자들의 활발한 공격 덕분에 경기를 주도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울=뉴시스]- 좋아요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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