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이토 히로키 훈련 복귀…김민재 잔류시 컨디션 관리에 보탬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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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이토 히로키가 23일 팀 훈련에 복귀했다. 그는 올해 3월 29일 장크트파울리전에서 오른발 중족골 골절 부상을 입은 뒤 약 4개월만헤 팀 훈련을 소화했다. 이토의 가세가 김민재의 컨디션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이토 히로키가 23일 팀 훈련에 복귀했다. 그는 올해 3월 29일 장크트파울리전에서 오른발 중족골 골절 부상을 입은 뒤 약 4개월만헤 팀 훈련을 소화했다. 이토의 가세가 김민재의 컨디션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바이에른 뮌헨(독일) 수비수 이토 히로키(일본)가 팀 훈련에 복귀했다. 약 4개월만이다.

독일 매체 ‘빌트’는 24일(한국시간) “이토가 23일 바이에른 뮌헨의 훈련장인 사베너 슈트라세 훈련장에서 러닝 훈련을 소화했다. 올해 3월 29일 장크트파울리(독일)과 경기 도중 오른발 중족골 골절 부상을 입은 뒤 약 4개월만에 팀 훈련에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날 이토는 시몬 마르티넬로 구단 재활 트레이너의 지도 하에오전 10시 5분부터 약 30분동안 조깅했다”고 덧붙였다.

이토는 왼발잡이 수비수로 왼쪽 풀백과 센터백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4~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슈투트가르트(독일)에 이적료 2350만 유로(약 380억 원)를 주고 그를 데려올 정도로 큰 기대를 보였다. 일각에선 이토가 김민재의 자리를 위협할 수도 있다고 봤다.

그러나 이토는 잦은 부상으로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도합 8경기 1골에 그쳤다. 출전 시간도 282분에 불과했다. 오른쪽 중족골 골절 부상을 각각 지난해 7월, 10월, 올해 3월에 3차례나 입은 탓에 구단에선 그의 복귀를 올해 10월로 점친다.

이토의 이탈은 김민재의 과부하로 이어졌다. 김민재는 2024~2025시즌 43경기(3골)에 출전했다. 포지션 경쟁자들이 줄부상을 입은 탓에 왼쪽 아킬레스건과 오른쪽 무릎 부상을 입고도 출전을 강행해야 했다. 그 여파로 올해 4월 26일 이후 개점휴업에 들어갔다. 일각에선 이적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만약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할 경우 이토의 가세가 힘이 될 수도 있다. DFB 포칼이나 UCL 하위 라운드 경기 등 중요도가 낮은 경기에서 김민재 대신 이토가 출전하면 서로에게 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컨디션 관리가 필요한 김민재, 일정 수준 이상의 출전시간을 받아야 하는 이토가 공생을 이룰 수 있을지 궁금하다.

‘빌트’는 “일단 바이에른 뮌헨 의료진은 이토의 복귀 시점을 신중하게 잡으려고 한다. 이토의 회복 상태와 운동 강도 증가에 맞춰 발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체크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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