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2025 고양 데스티네이션 위크’(Goyang Destination Week·GDW)가 이달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소노캄 고양 호텔에서 열린다. 고양특례시, 고양컨벤션뷰로가 각종 행사 개최와 단체 방문 목적지(데스티네이션)로서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마이스(MICE) 마케팅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8월 여는 국제 행사다.
8회째인 올해는 목적지 마케팅에서 산업 성장으로 확대해 기술과 개인화, 지속가능성 등 트렌드에 맞춰 마이스 산업 전반의 성장 해법 찾기에 나선다. 프로그램 파트너인 국제컨벤션협회(ICCA), 글로벌 지속가능성 도시협의체(GDSM), 국제도시마케팅협회(DI)에 이어 글로벌 마이스 테크 회사 씨벤트(Cvent)와 기브미(Gevme)가 새롭게 기술협력 파트너로 행사에 참여한다.
38개국 165명 해외 참가자 포함 총 860여 명이 참여하는 행사엔 국내외 40여 명의 마이스 전문가가 연사와 패널로 무대에 오른다. 행사는 20일 ‘아태 비즈니스 이벤트 유스 챌린지’를 시작으로 21일 ‘ICCA 아태 테스티네이션 발전 포럼’, 22일 ‘국제 데스티네이션 경쟁력 포럼’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23일은 행사 참가자 대상 주요 관광지와 유니크베뉴를 돌아보는 포스트 투어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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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
첫날인 20일엔 ‘아태 비즈니스 이벤트 유스 챌린지’ 결승전이 펼쳐진다. ICCA와 고양컨벤션뷰로가 마이스 산업 발전을 이끌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아태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여는 국제 경연대회다. 올해는 아태 지역 10개국에서 총 61개 팀이 참가해 7개 팀이 최종 3개 입상팀을 가리는 결승전에 진출했다.
둘째 날인 21일은 오전 9시부터 ‘ICCA 아태 데스티네이션 발전 포럼’이 고양 소노캄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다.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한 행사 유치와 개발, 경제 효과 등 성과 극대화, 도시 브랜드 제고 등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스토리 텔링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ICCA가 올해 처음 선보이는 행사다. 총 5개 세션 강연 무대엔 레오니 애쉬포드 ICCA 아태지부 이사, 아멜리아 로지만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컨벤션뷰로 대표, 지타눈 테크아사린 태국 컨벤션전시뷰로 국장, 호주 멜버른 마이스 박람회 에임(AIME) 주관사인 톡투미디어앤이벤트 메트 피어스 대표 등이 오른다.
고양 데스티네이션 위크의 하이라이트는 22일 예정된 ‘국제 데스티네이션 경쟁력 포럼’이다. 세계 최대 비즈니스 이벤트 전문 미디어 노스스타 트래블 그룹의 데이비드 블랜스필드 수석부회장은 ‘마이스 산업 성장 방향’을 주제로 기조 강연과 대담에 나선다. 라이언 조지 심플뷰 대표, 히만슈 카타리아 씨벤트 컨트리 총괄, 최학찬 이즈피엠피 대표 등 국내외 마이스 테크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 데이터 등 기술 측면의 산업 성장 방안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이상열 고양컨벤션뷰로 사무국장은 “기술 기반의 개인화 트렌드에 부합하는 새로운 성장 전략을 찾기 위해 행사 주제와 프로그램을 ‘산업 성장’에 맞췄다”며 “성장을 이끄는 도구로서 마이스의 산업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다양한 콘셉트와 포맷의 행사들이 국가와 도시 발전에 미치는 직간접 영향을 정량적으로 측정해 보는 마이스 ROI(투자수익률) 세션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2025 고양 데스티네이션 위크 참가비는 무료다. 프로그램 세부 일정과 신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