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내일 의대 정상화 방안 발표 돌연 취소…“대학 논의 더 필요”

9 hours ago 1

발표 공지 6시간 만에 브리핑 취소

서울의 한 의과대학 모습. /뉴스1

서울의 한 의과대학 모습. /뉴스1
교육부가 24일로 예정됐던 복귀 의대생에 대한 학사 운영 방안 발표를 돌연 취소했다.

교육부는 23일 오후 8시쯤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내일(24일) 예정이었던 ‘의대생 복귀 및 교육 운영방안(안)’ 관련 브리핑은 대학들의 논의가 더 필요한 상황으로 취소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2시쯤 최은옥 교육부 차관과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 회장단이 24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생 복귀와 교육방안과 관련해 브리핑한다고 공지했었으나 불과 약 6시간 만에 이를 취소했다.

앞서 전국 40개 의대 총장 모임인 의총협과 의대 학장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은 수업을 거부하던 의대생들의 2학기 복귀는 수용하되, 유급 등 조치는 그대로 적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의총협과 KAMC는 또 예과 1∼2학년은 내년 3월에 정상적으로 진급하고 본과 1학년은 2029년 2월, 본과 2학년은 2028년 2월에 각각 학부를 졸업하는 스케줄을 계획했다.

의총협은 본과 3학년에 대해선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졸업 시기를 정하는 안을, 본과 4학년에 대해선 내년 8월 ‘코스모스 졸업’으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의대 학장들은 본과 3·4학년에 대해 각각 2027년 5월, 2026년 5월로 졸업 시점을 맞추는 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표 취소와 관련해 양오봉 의총협 회장(전북대 총장)은 “아직 협의가 덜 끝나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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