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Fat” 뚱뚱한 세입자 금지한다는 건물주? 알고 보니 ‘이 뜻’

1 day ago 1

경고문 속 실수가 만든 뜻밖의 유머…“다이어트 할게요” 댓글 봇물

ⓒ뉴시스
한 건물의 경고문에 표기된 틀린 영어 문구가 의도치 않게 뜻밖의 해석을 낳으며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뚱뚱한 세입자는 받지 않는다는 건물주’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그렇게 몇 명의 사람들이 퇴거당하는데…”라는 장난스러운 설명과 함께 한 경고문 사진이 첨부돼 있다.

사진 속 경고문은 한 주택 건물 입구에 부착된 것으로 보이며 두 마리의 강아지 사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 위에는 “세입자 여러분!!! 반려동물 키우는 것을 금지한다. 더럽고 시끄럽다는 항의가 많이 들어 오고 있다”라고 경고하는 문구가 담겨 있다. 이어 건물주는 “어길 시 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 이점 양지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문제는 그 옆에 빨간 말풍선 모양으로 삽입된 ‘No Fat’이라는 영어 문구였다. 문맥상 반려동물 출입을 금지한다는 의미로 보이지만 ‘Fat’은 영어로 ‘지방’, ‘뚱뚱한’ 등의 뜻을 가지고 있어 자칫 “뚱뚱한 사람은 출입 금지”라는 전혀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서다.

정확한 표현은 ‘No Pet(반려동물)’이어야 하지만 발음이 비슷한 단어를 혼동해 사용한 실수가 되레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이어트 할 테니 살게 해주세요”, “뚱뚱한 고양이는 더더욱 안 되겠네”, “외국인 세입자가 있다면 당황했겠다. 이해하고 보면 폭소 감이다”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