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프로골퍼에서 사업가로 변신한 박효원(38)이 모처럼 투어 현장을 찾아 옛 동료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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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박효원이 에이원 컨트리클럽에 마련된 박승철미니스투디오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PGA) |
박효원은 19일부터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68회 KPGA선수권대회 with 에이원CC를 찾아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선수로 경쟁에 나선 것이 아니라 박승철헤어스투디오 소속 전문 헤어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옛 동료를 위한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회 기간 에이원 컨트리클럽 2층에서 ‘박승철 미니 스투디오’를 운영하고 경기에 나서는 선수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머리를 자르고 스타일링을 무료로 해주는 특별 서비스를 담당했다.
박효원은 주니어 상비군 출신으로 2006년부터 KPGA 투어에서 활동을 시작해 2022년까지 필드를 누빈 뒤 사업가로 변신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부친이 운영하는 박승철 헤어스투디오의 경영 컨설팅을 하는 ㈜피에스씨네트웍스의 대표이사로 변신했다.
국내 프로골프 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번 대회는 박효원에게도 특별한 인연이 있다. 2015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8년에는 공동 5위에 오른 적이 있다.
박효원은 “투어를 뛰는 선수들은 머리를 손질할 시간적 여유도 없다”며 “매주 대회장으로 이동하고 프로암에 연습라운드까지 치르다 보면 더욱 그렇다. KPGA 회원이자 KPGA 투어에서 뛰었던 선수로서 동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고, 많은 선수가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옛 동료의 도움으로 특별 서비스를 받은 선수들은 호응이 좋았다.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투어에서 활동하다 국내에 들어온 김성현은 “해외 투어를 뛰는 동안 머리를 깎지 못했는데 이번 대회에 마침 박승철헤어스투디오에서 와주셔서 머리를 자르게 됐다“며 “지저분했던 머리를 잘 정리한 것 같다. 도움을 준 박승철헤어스투디오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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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이 박승철 미니 스투디오의 헤어 스타일리스트로부터 머리를 손질받고 있다. (사진=KPG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