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우승 확률? 이강인의 PSG는 12.1%-박승수의 뉴캐슬은 3.0%-손흥민 떠난 토트넘은 1.1%

4 hours ago 5

축구통계전문 옵타가 2025~2026시즌 UCL 본선 진출 36개 팀의 우승확률을 슈퍼컴퓨터를 통해 계산한 내용이 눈길을 끈다. 이강인(사진)의 소속팀 PSG는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우승확률이 12.1%로 36개팀 중 3위에 올랐다. 박승수의 뉴캐슬은 3.0%, 손흥민이 떠난 토트넘은 1.1%에 그쳤다. 신화뉴시스

축구통계전문 옵타가 2025~2026시즌 UCL 본선 진출 36개 팀의 우승확률을 슈퍼컴퓨터를 통해 계산한 내용이 눈길을 끈다. 이강인(사진)의 소속팀 PSG는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우승확률이 12.1%로 36개팀 중 3위에 올랐다. 박승수의 뉴캐슬은 3.0%, 손흥민이 떠난 토트넘은 1.1%에 그쳤다. 신화뉴시스

축구통계전문 ‘옵타’가 슈퍼컴퓨터를 통해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진출 36개 팀의 우승 확률을 계산해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1일(한국시간) “옵타는 최근 슈퍼컴퓨터를 통해 각 팀의 이번 시즌 UCL 우승 확률을 계산하고자 1만 차례 시뮬레이션을 돌렸다. 그 결과 지난 시즌 성적과는 큰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시즌 우승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의 우승 확률이 12.1%로 전체 3위인 반면, 16강에서 PSG에 패해 탈락한 리버풀(잉글랜드)의 우승 확률은 20.4%로 가장 높다. 특히 리버풀은 결승 진출 확률도 34%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대로 ‘디펜딩 챔피언’ PSG의 우승 확률이 리버풀과 아스널(잉글랜드·16.0%)에 이은 3위인 사실이 흥미롭다. PSG는 ‘골든보이’ 이강인(24)의 소속팀이기도 해 국내 팬들의 관심이 크다.

‘옵타’는 PSG의 우승 가능성을 3위로 계산한 이유로 “UCL이 현재 체제로 개편된 1992~1993시즌 이래로 대회 2연패 이상을 달성한 팀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2015~2016·2016~2017·2017~2018)가 유일했다. 그만큼 UCL 연패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PSG가 리그 페이즈에서 FC바르셀로나(스페인), 레버쿠젠(독일) 등 까다로운 상대를 만나는 사정도 고려했다”고 얘기했다.

이번 시즌부터 유럽파가 된 박승수(18)의 소속팀 뉴캐슬(잉글랜드)를 향한 분석도 눈길을 끌었다. 뉴캐슬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위에 올라 2시즌만에 UCL 무대에 복귀했다. ‘옵타’는 뉴캐슬의 우승 확률을 3.0%로 점쳤다. 본선 36개팀 중 인터 밀란(이탈리아)와 공동 9위에 올랐다.

‘옵타’는 “뉴캐슬은 UCL에 출전한 직전 시즌인 2023~2024시즌과 비교해 더욱 진보한 모습이다. 주포 알렉산더 이삭(스웨덴)이 리버풀로 이적했지만 대체자인 앤서니 엘랑가(스웨덴), 요안 위사(콩고민주공화국), 닉 볼테마데(독일)가 그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또, “리그 페이즈를 상위 8위 안에 통과할 가능성도 전체 10위인 27.8%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반면 축구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3·LAFC)이 떠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전망은 어둡다. 우승 확률이 1.1%로 전체 13위다. ‘옵타’는 “토트넘은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팀 자격으로 UCL 진출권을 얻었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호주)과 결별했다. 신임 사령탑인 토마스 프랑크 감독(덴마크)은 UCL이 처음이라는 불안요소가 있다”고 설명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