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 프리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큰 부진에 빠진 LA 다저스가 한숨을 돌렸다. 몸에 맞는 공 이후 경기에서 이탈한 프레디 프리먼(36)이 골절상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엑스레이 촬영 결과 프리먼의 왼쪽 손목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프레디 프리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리먼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LA 다저스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프리먼은 2타수 무안타 2삼진 이후 6회 호세 퀸타나의 투구에 왼쪽 손목을 맞았다. 프리먼은 큰 고통을 호소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곧바로 프리먼을 교체했다. 대주자로는 김혜성이 나섰다. 맞은 부위의 특성상 골절상 가능성이 있기 때문.
프레디 프리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프리먼은 엑스레이 검사를 실시했고, 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LA 다저스가 한숨을 돌린 것. 프리먼은 결장 없이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있을 전망.
단 선수 보호 차원에서 향후 1~2경기에는 달튼 러싱이 대신 1루수로 나설 가능성은 남아있다. 프리먼은 36세의 노장이다.
프레디 프리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만약 프리먼이 이번 몸에 맞는 공으로 골절상을 당했다면, 이는 LA 다저스에 큰 전력 손실이 된다. 프리먼은 최우수선수(MVP) 트리오의 주축이다.
프리먼은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86경기에서 타율 0.294와 10홈런 49타점 47득점 95안타, 출루율 0.365 OPS 0.839 등을 기록했다.
발목 부상으로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타순을 오래 비우지 않고 제 몫을 해주고 있다는 평가. 이에 프리먼의 공백은 LA 다저스가 쉽게 메울 수 없다.
프레디 프리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LA 다저스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3연전을 가진다. 이후에는 26일부터 28일까지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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