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fL 굼머스바흐, 네덜란드 국가대표 케이 스미츠 영입 2028년까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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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VfL 굼머스바흐(VfL Gummersbach)가 네덜란드 국가대표 백코트 자원 케이 스미츠(Kay Smits)를 전력 보강 차원에서 영입했다.

굼머스바흐는 2025/26시즌부터 합류할 예정인 스미츠가 2028년까지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현재 소속팀인 SG 플렌스부르크(SG Flensburg-Handewitt)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VfL 금머스바흐의 크리스토프 쉰들러(Christoph Schindler) 단장은 “세계적인 기량의 선수를 영입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케이는 분데스리가뿐 아니라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다”며 영입 소감을 밝혔다.

사진 독일분데스리가 굼머스바흐에 입단한 케이 스미츠, 사진 출처=굼머스바흐

사진 독일분데스리가 굼머스바흐에 입단한 케이 스미츠, 사진 출처=굼머스바흐

케이 스미츠(28)는 지난 2023년 SC 마그데부르크(SC Magdeburg) 소속으로 EHF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바르셀로나(FC Barcelona)와의 준결승전에서 12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그는 2023/24시즌 SG 플렌스부르크로 이적했고, 올해 EHF 유러피언리그 우승을 함께 일궈냈다. 이전에는 SC 마그데부르크(2021–2023), 빌헬름스하펜 HV(Wilhelmshavener HV 2016–2018)에서도 활약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심장 근육 염증으로 수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현재는 재활 과정에 있다. 구단 측은 “건강 상태를 예의주시해 왔고, 최근 실시된 모든 의학적 검진을 무사히 통과했다”며, 2025/26시즌 대비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VfL 굼머스바흐의 구드욘 발루어 시구르드손(Gudjon Valur Sigurdsson) 감독은 “케이는 심근염 전까지 확실한 세계적인 선수였다. 그가 예전의 기량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신중하게 도와 나갈 것이며, 그가 팀에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미츠는 2016년부터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으며, 2020 유럽선수권대회와 2023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네덜란드 대표팀 최다 득점자로 활약했다.

그는 이번 이적에 대해 “플렌스부르크에서의 2년은 값진 시간이었지만, 지금은 새로운 도전을 준비할 때라고 느꼈다. VfL 굼머스바흐가 보여준 신뢰를 느꼈고, 함께 의미 있는 것을 만들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구단 전체에 제대로 된 문화와 정신이 느껴지는 환경에서 열심히 땀 흘릴 준비가 됐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영입으로 VfL 굼머스바흐는 다음 시즌 도약을 위한 강력한 무기를 확보하게 됐으며, 스미츠는 팀의 중심 자원으로 활약이 기대된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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