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WS 우승, 컵스의 108년 숙원 깼던 앤서니 리조, ‘컵스의 남자’로 은퇴···“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시대를 대표하는 얼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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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스타 앤서니 리조(36)가 ‘컵스의 남자’로 커리어를 마무리한다.

미국 ‘ESPN’은 9월 11일(이하 한국시간) “리조가 컵스 구단 홍보대사로 합류한다”며 “리조는 이번 주말 탬파베이전을 앞두고 리글리 필드에서 거행되는 행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은퇴한다”고 보도했다.

리조는 14년 동안 MLB에서 활약했다. 리조는 통산 303홈런, OPS 0.828를 기록했다.

앤서니 리조.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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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가 선수 생활을 하면서 가장 오랫동안 머문 팀이 컵스다.

리조는 10시즌을 컵스에서 보냈다. 리조는 컵스에서 올스타 3회, 골든 글러브 4회를 수상했다. 2016년엔 컵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리조는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선 컵스의 중심이었다.

2007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지명된 리조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쳐 2012년 컵스로 이적했다. 리조는 곧바로 주전 1루수로 자리 잡았고, 2014년 이후엔 매년 30홈런 이상을 때려내며 팀을 4년 연속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2016년 포스트시즌에선 타율 0.320, 월드시리즈에선 타율 0.360, 출루율 0.484를 기록하며 챔피언 반지를 거머쥐었다.

컵스 구단주 톰 리켓츠는 성명을 통해 “리조는 컵스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시대를 대표하는 얼굴이었다. 그의 올스타 선정·골든 글러브 수상,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 수상, 무엇보다 2016년 팀을 월드시리즈 정상으로 이끈 리더십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앤서니 리조.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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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는 야구장 밖에서도 존경을 받았다. 암 투병을 이겨낸 그는 소아암 환자를 돕기 위해 ‘앤서니 리조 패밀리 재단’을 설립했다. 2017년엔 리그 최고 사회공헌상인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을 수상했다.

뉴욕 양키스에서 마지막 3시즌 반을 보낸 뒤 은퇴를 선택한 리조는 이제 컵스의 앰배서더로 활동한다.

리조는 안드레 도슨, 케리 우드, 벤 조브리스트 등과 함께 구단의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앤서니 리조.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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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 팬들에게 리조의 이름은 단순한 스타 플레이어가 아니다. 리조는 108년 숙원을 풀어낸 ‘영원한 챔피언’으로 남게 됐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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